개인적인 공간을 기록하기. N잡러서이 Studio seoi
@Ray_

요모조모 쓸모있는 기록장

소소한 기록/공간 기록

개인적인 공간을 기록하기.

Ray_Lee 2020. 12. 9. 02:06

오늘의 공간기록

인스타 @seoi.life



오늘은 저의 방을 기록해 봅니다.
기분 따라 조금씩 바꿔 살고는 하는 데요...
제가 그림을 그려오며 살다 보니 미술 재료도 쌓이고 여행을 가면 종이나 다이어리 펜촉 등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카메라를 좋아하다 보니 여러 개가 되고 자연스럽게 빈티지 소품들이 많아졌어요. ㅋㅋ


프락티카 오래된 독일 수동카메라




처음 자립할 때는 외로울까 봐 따뜻한 느낌의 원목 가구들을 사게 됐습니다. 지금은 거실이 화이트 톤 방은 포근한 웜 톤으로 모던과 빈티지 사이쯤 되겠네요. ㅋㅋㅋ 거실에서 작업할 때와 방에서 끄적거릴 때의 느낌이 완전 달라서 투룸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에요.


스프레이같은 저 제품은 교보문고 시그니처 향 인데요. 초 타입도 있고 여러 타입이 있습니다.
저 제품을 사용하면 책을 읽고 싶은 우드 향이 솔솔 나요.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쌓아 올려진 책들은 나름의 멋이 있어요. 가지런하기만 하기보다 어느 정도의 그룹과 규칙성을 가지고 흐트러진 물건들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줘요.
지나치게 깨끗한 정리정돈도 좋지만 저는 이런 게 더 사람사는 집 같거든요.





먹고난 츄팝춥스통은 이렇게 빈티지 소품이 되었습니다. ㅋㅋ


방 쪽이 서향이라 오후에 햇살이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옵니다. 블라인드는 사랑이에요..


 

얼마 전 마스킹 테이프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종이를 찢게 돼서 다시 주문했는데요. 스티커와 함께 예쁘게 주시더라고요. 기분 좋았어요. ㅋㅋ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공간들을 남기니까 소소하게 행복하더라고요. 집도 좋아하고 공간 디자인도 좋아합니다. 배경아트를 하던 이유가 있었네요ㅋㅋ
퇴사 후 어떤 콘텐츠가 가장 나의 옷일까 고민했는데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하루가 가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