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 공간/ 공간의 재해석/인테리어 리뷰 N잡러서이 Studio se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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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 공간/ 공간의 재해석/인테리어 리뷰

Ray_Lee 2020. 11. 17. 11:00

seoi Living

나의 홈 스튜디오

2020.11.17

 

강서구로 이사하면서 거실을 작업실로 세팅했습니다.

이사 다니면서 한 개씩 사다 보니 의자는 짝짝이지만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세트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그리곤 계속 써오던 나무 책상이나 가지고 다니던 가구들을 모두 제 침실에 몰빵했어요.

미술도구, 컴퓨터 기기나, 카메라, 박스 등등 잡동사니가 많은 편인데 잘 숨겨 두었습니다.

언제나 버릴 건 없는지 어떻게 잘 숨길지 항상 고민입니다.

전선이 나오는 걸 싫어하는데.. 이건 진짜 어떻게 안됩니다.

특히 저처럼 전자기기들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골칫거리입니다.

사진의 투명 액자 - 오늘의 집 43000원 (유어 그라피- 투명 양면 액자 오크 원목 - A2 사이즈입니다.)
테이블- 오늘의 집- 마켓리더- 밀크 반원 4인 식탁 140cm 화이트입니다. 119000원 (상판과 다리가 모두 하얀색입니다. 되게 깔끔하고 널찍해서 다용도로 사용)
달 무드 등- 선물 받은 다이소 달 무드 등 -1만원안짝으로 추측


아직 짧은 저의 인생에 비교적 오래된 것.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에 오래된 물건이 무엇이냐고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그림을 그리던 도구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사를 많이 다녀서 가구도 짐들도 자주 정리하면서 살다 보니 남은 게 별로 없지만 그림도구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썼기 때문에 오래됐습니다.

연식이 가장 오래된 것은 벌써 4개나 되어버린 중고 필름 카메라들이지만 만난 지는 오래 안됐기 때문에 뺐어요.


 


주변에 물건도 사람도 많은데 왜 행복하지 못하죠?

 

자신의 주변에는 가장 좋아하는 물건과 옷,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로 채워야 행복해집니다.

저는 이제 오래오래 가지고 있고 싶은 물건들로 채워나가고 오래 보고 싶은 사람들로만 채워 나가려고 합니다.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노력하는 중입니다.

오래 보고 싶은 사람이나 오래 가지고 있고 싶은 물건이 아니면 과감히 버리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야 아끼는 것들을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정리해야 보이는 게 있거든요. 미련과 집착은 그냥 욕심인 거 같아요.

물건도 사람도 과감히 미련을 버리시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양보해야겠습니다.

 


 

인테리어 리뷰

 

애정을 가지고 쓰는 원목 책상

처음 자취할 때 책상을 오래 쓰고 싶어서 원목을 샀어요. 이 책상을 가지고 여기저기 이사 다녔는데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요 책상만 두면 어느 공간이든 예뻐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대박입니다.

원룸 살면서 나무색들이 많았는데 전부 방에 몰아두었습니다. 거실은 화이트, 방은 갈색으로 나눴어요.

재택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오래 앉아있기보단 서서 작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케아 화이트 높이 조절 책상을 샀기 때문에 이 책상은 방으로 갔습니다.

가지고 있던 것 들을 잘 활용해서 정리해둔 상태인데 컴퓨터가 없는 책상은 정말 처음이에요..

세상에... 책만 두니까 책 읽기엔 더 집중이 잘됩니다.

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책 읽기 싫다 보니 굴러다니면서 봤어요... 제가 앉아서 책 보는 걸 싫어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디 놔도 예쁜 책상] 오늘의 집- 오투가구-피카 데스크 312000원, 길이-120짜리로 보통 기본 책상 또는 싱글 침대 길이 정도 됩니다.


​그외 인테리어 이야기와 리뷰

샤워커튼- 오늘의 집- 시바타- 프리미엄 입체 반투명 욕실 샤워커튼 -3D 입체 커튼 10900원

반투명이라서 화장실이 덜 좁아 보이고요 리뷰가 좋았어요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에 왔을 때 제품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데 차차 없어져요.

제가 해본 샤워 커튼 중에 가장 깔끔해 보이는 거 같습니다.


본체 받침은 사랑입니다.

여러분 본체 받침은 정말 추천해요... 바퀴 달려서 무거운 본체 밀면서 청소할 수 있어요

컴퓨터 본체에는 열을 식혀주는 시스템들이 있는데요. 선풍기처럼 펜이 돕니다. 여기 먼지 많이 들어가요.

컴퓨터 주변에 먼지들 자주 청소해 주면 좀 더 나아요.

그리고 컴퓨터 본체 받침입니다 - 오늘의 집- 이반가구 - 하이그로시 본체 받침대 다용도 선반 - 화이트, 화이트 테두리 16900원.


 

인테리어를 할 때 자신의 가치관이 미치는 영향

 

14- 15평 정도의 작은 다세대 주택인데요, 새 건물이라 깨끗했고 화이트 톤이라서 꾸미기 좋은 집이라는 장점이 있었어요.

공간을 구성할 때 주의했던 건 저의 귀차니즘이 발동할 때 최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책상에 앉기 싫을 때는 노트북을 가지고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가벼운 접이식 테이블이 항상 있어요.

몸이 고단할 땐 누워서 아이패드로 아이디어 구상도 하고요. 그래서 콘센트가 항상 침대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작업 공간과 쉬는 공간을 철저하게 나눠서 거실에 있는 동안은 눕거나 쉬지 못하게 했어요.

또한 낯선 곳으로 왔기 때문에 원 데이 수업을 하거나 손님을 초대해서 복작여라~ 하는 소망으로 큰 테이블을 놨습니다.

집 정리를 할 때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꽤나 도움이 됩니다. 집은 편리해야 하고 나의 소망을 담고 있어요.

 

집 꾸미기를 할 때 팁을 드리자면...

1. 어울리는 컬러끼리 그룹 지어 모으기

2. 목적과 컨셉을 가지고 구역을 나눠보기

이렇게 재배치를 해보시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됩니다.

 

-저의 경우-

거실- 작업실 겸 스튜디오. 특징- 테이블이 주로 많다.

갤러리처럼 그림을 어디에 놔도 깔끔하기. 식물들로 아늑하기.

안방- 쉬는 공간, 컨셉은 포근함과 휴식입니다.

특징 -TV 안방에 있어요~ , 접이식 2인용 소파도 안방에 있습니다.

쉬면서 필요한 건 전부 안방으로 몰았습니다. 재택근무는 분리되는 게 훨씬 부지런해집니다. 안방으로 퇴근해요.

작은방 - 옷방. 목표는 계절별로 옷을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하기.

그리고 안 입는 옷 자주자주 정리하기. 그래서 그냥 행거를 이용 중입니다. 기본 행거를 위아래 이중으로 쓰시는 게 제일 많이 수납이 되요~

주의사항. 옷걸이를 같은 걸로 써주세요. 높이와 컬러가 일정하면 훨씬 깔끔해집니다. 숨는 옷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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